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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덕은 동해안의 푸른 바다를 품은 대표적인 여름 관광지입니다. 특히 해수욕장들이 고운 모래와 청정 바다를 자랑하며 여름 휴양지로 각광받고 있어요. 이번 글에서는 영덕의 대표 해수욕장 3곳, 대게해변, 고래불해수욕장, 삼사해상공원 해변을 비교해 보고 각각의 매력을 상세히 소개해드립니다.

영덕 해변 관련 사진

가족 단위에 딱, 대게해변

대게해변은 이름 그대로 영덕의 대표 특산물인 대게를 테마로 조성된 해변입니다. 강구항 인근에 위치해 있어 대중교통 접근이 편리하고, 주변 관광 인프라도 잘 갖춰져 있어요. 이곳의 가장 큰 장점은 편의 시설이 잘 되어 있다는 점입니다. 샤워장, 화장실, 주차장 등 기본 시설이 잘 갖춰져 있고, 근처에 식당과 카페도 밀집해 있어 물놀이 후 식사나 휴식이 용이합니다.

 

해변은 경사가 완만하고 모래가 부드러워 아이들이 놀기에도 안전하며, 수심도 비교적 얕은 편이라 가족 단위 여행객들에게 인기죠. 무엇보다 여름 성수기에는 ‘대게축제’와 연계한 문화 행사도 자주 열려서, 단순히 물놀이를 넘은 체험형 해변 관광이 가능합니다.

 

단점으로는 성수기에는 방문객이 몰리기 때문에 조용한 휴식을 원하는 분들에게는 조금 붐빌 수 있다는 점이 있어요. 하지만 활기찬 분위기와 다양한 먹거리, 체험을 즐기고 싶은 분들께는 강력 추천입니다.

조용하고 넓은, 고래불해수욕장

영덕 북부 병곡면에 위치한 고래불해수욕장은 영덕에서 가장 넓고 조용한 해변으로 손꼽힙니다. 약 1.2km 길이의 백사장과 맑고 깊은 바닷물이 특징이며, 소나무 숲이 바로 해안선을 따라 조성되어 있어 캠핑족과 피서객 모두에게 인기가 많습니다.

 

이곳은 다른 해변에 비해 비교적 사람이 적고 조용한 분위기가 유지되기 때문에, 가족 단위뿐 아니라 혼자 또는 연인끼리 여유 있게 시간을 보내기에 좋아요. 특히 고래불 오토캠핑장이 해변 바로 옆에 있어 캠핑과 바다를 동시에 즐길 수 있으며, 아침엔 해변 산책, 밤에는 별 구경이 가능해 힐링에 최적화된 장소랍니다.

 

모래사장은 단단한 편이며, 조개껍질이나 돌멩이가 거의 없어 맨발로 걷기에도 부담이 없습니다. 한 가지 참고할 점은 주변 상권이 작기 때문에 식사나 생필품 준비는 사전에 챙겨가는 것이 좋다는 점입니다. 한적한 분위기와 넓은 백사장을 원하신다면, 고래불해수욕장은 최고의 선택이 될 거예요.

야경이 아름다운, 삼사해상공원 해변

삼사해상공원은 영덕을 대표하는 종합 관광지로, 공원 내에 위치한 해변도 작지만 알찬 매력을 지닌 장소입니다. 다른 해수욕장들보다 규모는 작지만, 야경과 일몰, 그리고 공원과 연결된 다양한 볼거리 덕분에 관광과 휴식을 동시에 즐길 수 있죠.

특히 저녁 무렵에는 해변을 따라 조명이 밝혀지고, 야경 포인트로 유명한 산책로와 전망대에서 사진을 찍는 관광객들이 많아요. 연인과의 데이트 코스로도 제격이며, 공원 내에 있는 영덕 해맞이 조형물과 연계한 여행도 가능하답니다.

 

삼사해변은 물놀이보다는 산책, 감상, 사진 촬영 중심의 관광지에 가까우며, 해안선을 따라 이어지는 데크로드는 경사가 완만해 누구나 쉽게 걸을 수 있어요. 근처에는 숙박시설과 식당들이 밀집해 있어 1박 2일 코스 여행으로도 적합하며, 여름철에는 다양한 거리 공연이나 지역 문화행사도 함께 열려 분위기를 더욱 살려줍니다. 물놀이보다는 감성적인 해변 풍경과 휴식을 원하는 분들에게 딱 알맞은 해변입니다.